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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용사

여 / 불명 / 180cm 50kg

다크엘프 / 나이트 / Lv.100

✔ 백금발의 긴 머리는 컬이 들어가 풍부했다. 생김새로 보아하니 엘프인 것은 확실해 보였는데, 투구 아래 감춰진 얼굴은 한 번도 보인 적이 없었기에 어떤 얼굴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마르고 긴 체형은 엘프 종족 특유의 아름다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 의상은 어찌된 것인지 화려한 편이었는데, 소켓과 투영을 달지 않아 아이템 특유의 디자인이 그대로 드러났다. 아이템은 모두 던전 드랍용이었고, 때문에 희귀했다. 다른 이들은 그 나름대로 좋다고 했으나 혹자는 정신 없다는둥, 좋게 보진 않았다. 그 외에 다른 아이템은 없나? 있다면 있겠지만, 이렇다할 장비는 현재 입고있는 판금류의 갑옷밖에 없었다.

 

✔ 무기는 큼직한 편이었는데, 오른손엔 가운데 문양이 길게 그려진 투박할법한 은색 방패와 흡사 창과도 같을 장식이 화려한 검이 왼팔에 끼우는 형식으로 고정되어 있다. 장비들은 전체적으로 은색을 띄었고, 다른 종족에 비해 어두울 법한 은은히 푸른 듯 검은 피부색이 눈에 들어왔다.

평판

 

베타테스터 유저. 클로즈 베타 시절부터 오로지 한 캐릭터로만 꾸준히 플레이해왔다.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선 전설과도 같은 유저로 남아있다. 오바를 조금 보태자면. 긴 시간 한 캐릭터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도 캐시 아이템을 두르지 않으니 간혹 오해도 사기도 했는데, 그때부터 지금의 종족을 보아하면 도중에 한 번 종족을 바꾼 모양. 게임에 관한 지식은 풍부하나…, 어째 플레이는 항상 솔로 플레이였다. 파티를 맺어야한 깰 수 있는 던전도 기어이 혼자서 하곤 했다. 매크로 유저처럼 같은 사냥 지역, 던전을 반복해서 하곤 했다. 집요할 만큼. 타 유저가 말을 걸어도 대답은 커녕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았다.

  - 그동안은 여즉 길드조차 들지 않았었다. 길드에 가입하게 된 것도 슬슬 플레이에 한계를 느껴서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일까. 어쨌건 그동안의 명성에 답지 않지만 길드에 가입하게 된다. 

  - 그래도 길드에 가입하고 나선 꽤나 말이 트인 듯했다.

나이를 비밀로 하기 이전에 채팅조차 잘 하지 않았으니, 당연히 불명. 

  - 사실 따로 물어봐도 별다른 답은 주지 않았다.

사람들은 용사님이라 부른다. 닉네임에 관해서도 여러 가십거리가 오르내렸다. 전설의 용사ww 라던가, 모 애니메이션 캐릭터 흉내를 낸다던지 비꼬며 시비를 거는 사람도 종종 있었으나 역시나… 무시로 일관했다.

 

한때 매크로 유저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았을 정도로 접속률은 좋았다. 거진 하루 종일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어서, 이 유저가 돈 많고 시간 많은 부자냐는 말에서부터 인생 암창 백수 아저씨는 아니냐는 말까지 오갔다.

베타테스터 유저임과 동시에 랭커였는데, 그동안 한 캐릭터만 파온 것 치고는 랭커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다―물론 상위권이긴 했다.―탱커로써 빛을 발하는 직업에, 적절한 스텟 분배에 적당히 탱이 받쳐주는, 탱보단 딜러로써의 역할에 충실한 극딜 유저였는데, 입고 있는 아이템과 강화의 영향이 매우 컸다. (특히 장갑과 무기.)

-높은 강화 아이템을 착용하고 있는데, 그동안 랜덤 드랍 아이템을 구하고 현재 아이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인지도는 상당한 편. 본인이 추가해둔 친구(지인)는 없었으나 한 캐릭터, 한 닉네임으로 오래 플레이해온 모습은 누구인지는 자세히 몰라도 아, 저 사람 알아. 라는 인식을 심어주긴 충분히 남았다. 따로 유명해지는걸 원했던 건 아닌데 플레이 방식이나 그동안 쌓아온 결과에 원치 않게도 그리 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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